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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칼럼

이스트시큐리티 보안 전문가의 전문 보안 칼럼입니다.

2015년 9월 28일,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됩니다.


클라우드 발전법이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로서, 클라우드컴퓨팅의 발전 및 이용을 촉진하고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국민생활의 향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법입니다.


>>자세히보기 : http://www.law.go.kr/lsInfoP.do?lsiSeq=169562&efYd=20150928#0000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분야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보안 및 제도적인 이슈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이하 CSB)라는 분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SB모델 출처 : Jamcracker


CSB란, 2009년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써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자와 제공자 사이를 중개하는 중개업을 뜻합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가 등장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클라우드 업체를 이용하다 보면 비용 문제 및 자원관리의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죠. 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은 CSB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CSB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즉각적으로 처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클라우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이를 통해 시간 및 리소스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시장 조사 업체인 IDC와 가트너는 향후 클라우드 시장과 CSB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457억 달러에서 2016년에는 101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가트너에서는 CSB 시장이 3년 동안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20%가 CSB를 통해 소비되며, CSB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에서도 CSB 포럼 출범을 논의하는 등 CSB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CSB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선 국산과 외산의 조합도 중요하겠지만 기술 경쟁을 통해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을 높여 국내 시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CSB 시장 또한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내 IT 산업 발전을 위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다양한 기술과 차별성을 가진 CSB 시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